본문 말씀 : 마26 : 20 - 25
말씀 제목 : 유월절 만찬이 주는 교훈
 
  유월절 만찬은 기독인들에게 영원히 기념이 될 명제이다.
왜냐하면 유월절 만찬을 이행하시면서 예수님이 명령하신 뜻에 따라 기독교 역사는 그대로 시행되어 왔고 또한 앞으로도 그렇게 시행되어 질 것이다.
  이유가 있다면
  1). 죄 많은 중생들의 잘잘못에 대한 회개에 대한 촉구가 있고
  2). 생명구원이라는 본질적인 영적인 의미가 담겨있고
  그렇다.
기독인들은 유월절 만찬을 기원으로 하여 성찬 예식을 이행할 때마다 자신을 뒤돌아보면서 신앙인으로서 성찰해야 하며 또한 자아 반성과 함께 기독인으로서 다짐을 하는 첩경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보자.
가룟유다는 지금 두번 다시 올 수 없는 절호의 기회를 놓쳐버린 것이다. 왜냐하면 자신의 잘못된 불찰을 회개할 기회로 예수님이 주셨건만 받아드리지 않았다.
  기독인의 삶의 여정에 희로애락 역시 인간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를 이름하여 자유의지라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대다수가 자유라고 하는 전제를 착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무슨 말인가?
자유하면 마음대로 행동하고 말하고 자기 기분대로 자행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이것은 자유가 아니라 방종이다.
  기독인들 역시 예외는 아니다.
오늘 말씀을 세 단계로 필역하면서 기독인들에게 교훈하고자 하는  진리의 의미를 생각해 보자.
 
                 一. 죄에 대한 배역을 말하고(21절).
  인간 삶의 여정은 각자에게 주어진 시나리오에 따라 움직여 나가는 배역이 있다.
그것도 각본에 따라서 진행되어 지기 위하여 태어날 때부터 캐스팅된 배정에 따라 전진해 나가는 것이 인생 삶의 여정이다.
  모든 시나리오는 그 나름대로의 배역이 있다.
인류의 구속사적인 역사를 실행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에도 반듯이 사역에 걸 맞게 배역이 있다는 사실이다.
  영화나 드라마를 제작하는데도 다양한 배역이 있듯이 말이다.
죄 많은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한 구속사적인 역사에도 다양한 배역들이 배정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1). 대제사장들의 음모(1-5절).
  2). 마리아의 향유사건(6-13절).
  3). 스승을 팔고자 작정한 유다(14-16절).
  그뿐인가.
대제사장들 빌라도 등 모든 전제들이 하나같이 하나님 주권적인 각본에 입각한 시나리오의 배역들이다.
  기독인들도 예외는 아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되어 부름을 받았다 할지라도 어떤 배역으로 캐스팅 되었느냐에 따라서 그 결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가룟 유다를 보자.
그는 예수님으로부터 직접적으로 캐스팅되었다. 그런데 그 배역이 너무나도 문제시 되고 있다. 여기에서 생각할 것이 있다. 기독인은 순간적인 아름다움이나 화려함에 매료되어 정신없이 휘말려 들지 말고 그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심사숙고해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자칫 잘못하면 가룟유다와 같이 될수 있기 때문이다.
  1). 제자라는 배역이었고(21절).
  2). 배신자라는 배역이었고
  이 얼마나 충격인가.
여기에서 그 배역은 궤계가 있는 것으로서 유다의 행동에 나타났듯이 자신의 죄를 숨기면서 천영덕스럽게 행동하는 불의에 대명사가 되었다.
  그런데 예수님은 알고 계셨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우매무지한 중생들은 이를 생각하지 않고 인간 자신의 꾀에 넘어가 포장하면서 속이려고 하지만 심령골수까지 꿰뚫고 보시는 하나님의 전지성을 망각한 탓일 것이다. 어떻게 보면 자신까지 속이려는 불상사를 초래하고 있다(시121:2-5절). 그렇다면 그는 자신의 행동을 아무도 모른다고 자신도 믿으려고 하는 최면을 걸어가면서 은닉하고자 하는 범법행위를 자행한 것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예수님까지 속일 수는 없었다.
인간이 아무리 은밀하게 추진하는 일이라 할지라도 사람의 눈은 속일지 모르나 전능하신 하나님은 속일 수는 없다(살전2:4절).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지적을 하신 것이다.
제자들은 동요되기 시작했고 제각기 의문 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그렇게도 충성하겠다고 하던 마음에 의구심이 생긴 것이다(22절).
   그 결과가 각자가 한마디씩 하게 되었으니 주여 내니이까? 라고 하는 질문이었다.
인간은 죄악으로 양심에 화인을 맞게 되면 극악무도한 위선자가 되어 버린다. 그가 바로 가룟 유다였다(23절).
  이를 일깨워 주기 위하여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자라고 하신 것이다.
예수님과 마지막 만찬을 나누는 자리에서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이 천연덕스럽게 자기냐고 질문을 하는 그의 마음속에는 앙칼지고도 흉악한 음모를 품고 있었다(시41:9절).
   여기에서 생각해보자.
그릇에 손을 넣는 자. 어떻게 보면 한자리에 앉아서 함께 식사를 한다고 한다면 사실상 누구를 지칭하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여기에서 주어지는 교훈은 무엇인가.
  1). 예수를 배신하는 자가 아니고
  2). 친구이고 동료라고 하는 개념이 있고
  3). 가장 가까운 자라는 개념이 있고
  맞는 말이다.
3년이라는 세월을 동거동락하면서 생활했다면 감히 누가 배신하리라 의심할 수 있었겠는가.
  1). 기독적인 역사는 역설적이고
  2). 우연히 우발적인 것이 아니고
  시편기자는 이렇게 말한다(시41:9절).
오늘날 가룟 유다가 누구일까? 예수와 함께 식사를 할 정도로 신비적인 생활을 하는 자일지라도 진실된 마음이 없다면 그가 가룟유다이다.
  1). 교회는 열심히 오랫동안 다녔고
  2). 헌신과 봉사로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았고
  3). 직분자가 되어 선망의 대상이 되었고
  그러나 속과 겉이 다른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그가 가룟유다이다(7:22-23절).
그렇다면 우리들 역시 가룟유다는 아닌지 자신을 살펴보는 선견지명도 필요하다.
 
                  二. 죄인에게는 무서운 심판의 경고이고(24절).
  예수님은 먼저 자신의 운명부터 말했다.
인자는 자기에게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라고 그리고 불의를 행한 자에게는 강도 높게 경고하셨다.
  사실 인간은 한치 앞도 모른다.
그러나 예수님은 인간들의 무지함과는 달리 그 누구의 운면이라 할지라도 다 알고 계실뿐 만 아니라 지금까지 엉큼하게 위선의 탈을 쓰고 한자리에 앉아서 주님과 제자들을 농락한고 있는 가룟유다의 운명도 알고 계셨다.
  1). 이사야 선지자도 대속의 예언을 했고(사53:7-9절).
  2). 다니엘 선지자도 예외 없이 예언을 했고(단9:26절).
  그것도 유월절 어린 양의 예표로서 예언적인 유형론을 염두에 두고 예수님은 말씀하시고 계셨다. 그런데 문제는 가룟유다.
  1). 인자를 파는 자라는 것이고
  2). 화가 미칠 자라는 것이고
  더욱이 그가 태어나지 않음만 못하다는 것이다.
 이 말은 그가 예수를 믿고 따라다녔지만 생명구원을 받지 못한 불쌍한 존재라고 하는 사실을 천명한 것이다.
  얼마나 불쌍한 존재인가.
생각해 보자. 생명구원 받겠다고 예수 믿고 선택함까지 받아 하나님 일군이라는 사명을 부여받아 남다르게 열심히 헌신하고 봉사했지만 인간적인 사리사욕에 매료되어 양심이 화인 맞은 결과로 구원의 반열을 벗어났다면 그야말로 불쌍한 존재가 말이다.
  그가 누구인가.
성민이라고 자처하면서 하나님 영광보다 인간적인 유익과 이익에 매료된 자들이다.
속된 세상에서는 말할 수없는 희열과 함께 넘치는 부귀 영광을 소유할지는 모르나 미안하고 섭섭한 말이지만 천국에 축복은 너무나도 먼 당신일 것이다.
  욥과 예레미야와 같은 자도 낙태된 자보다도 못하다고 했다(욥3:11, 렘20:17절).
그런데 하물며 죄 많은 우리네 인생들이겠는가. 더욱이 놀라운 것은 이러한 부류들은 천하보다 귀한 생명이 구원받는 것 보다도 썩어 없어질 세상적인 면류관에 더욱 집착을 한다.
  욥과 예레미야 그들의 고난은 그 얼마나 극심했을까?
세상에서도 그런 고난이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전4:1-3절). 설령 그런 고난을 당면한다 할지라도 생명의 구원을 위해서라면 능히 참고 인내하면서 속된 세상에 유혹과 미혹에 타협하지 않고 진리의 체제로 돌입할 때 넘치는 복된 역사가 있어지리라.
 
                   三. 죄인은 죄인일 수밖에 없고(25절).
  인간은 위장과 포장술이 능하다.
그러나 죄에서 벗어 날 수 없는 것이 또한 인간이다. 죄는 죄일뿐 아무리 위장을 골백번하고 포장을 하면서 죄의 본질을 숨기려 한다 할지라도 짝 둥은 짝 둥이다.
  가룟유다를 보라(눅13:3, 5, 행3:19, 22절).
  1). 예수님을 선생이라 불렀고
  2). 제자들은 주라고 불렀고(22절).
  여기에서 생각할 점이 있다.
가룟유다의 질문 속에는 그의 뻔뻔한 위선과 불신앙적인 요소가 내포 되어있다. 왜냐하면 그는 이미 예수를 팔기로 작정하고 공회원들과 내통까지 한 상태이다. 그런데 그가 이런 말을 했다는 것은 보통 사람 같다면 양심의 가책을 받아서라도 그렇게 할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니 그는 위선지 일수 밖에 없다(14-17절).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것이 있다면 주라고 하지 않고 랍비라고 불렀다는 것이다(49절).
가룟유다는 예수를 인간적인 스승으로 생각했을 뿐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 다시 말해서 메시야로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이다(16:16절).
  믿지 못하는 불신앙이 어떤 것인가를 말하고 있다(21절).
불신적인 행위는 위선일 뿐만 아니라 유익과 이익이란 욕망에 사로잡히게 되면 현세적인 명예와 권세에 집착을 하면서 예수 이름을 빙자하여 신흥 종교 집단으로 전락하는 것이다(7:22-23절).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진리인 말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성령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영적인 사람으로 성화 되어야 한다. 그리고 예수 안이라는 대 명제가 성립되게 하기 위하여 예수님과 동행하는 임마누엘의 삶의 여정을 돌입해야 한다(7:24절).
  여기에서 놀라운 것은 모든 불찰도 자신이 스스로 말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말씀이 네가 말하였도다 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지금 예수님은 당시 유대인들이 사용했던 긍정을 나타내는 어법으로 표현한 것이다(64절). 그런데 문제는 인간이 그 얼마나 무지 한가를 이렇게 까지 예수님은 말씀하셨지만 제자들은 아직까지도 알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가룟유다는 알고 있었고 예수님은 알고 있었다.
   맞는 말이다.
아무리 속이고 포장을 하고 위장하면서 속인다 할지라도 자신은 알고 하나님은 알고 계신다. 기독인으로 복된 삶의 여정을 원하다면 하나님이 알고 게신다는 사실과 함께 자기 자신이 솔직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기독인으로서 복받는 비결이고 방법이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주어진 기회를 소홀히 여기지 말고 철저하게 선용하면서 하나님께 영광된 삶의 여정으로 복의 문을 열어가시를 소원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