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말씀 : 왕상 19 : 9 - 14
말씀 제목 : 영적인 무기력에서 깨어나라.
 
  쇼펜하우스는 인생의 삶은 고해라고 했다.
마치 비바람이 휘몰아치는 험악한 파도를 헤치고 항해를 하는 난파선과 같이 인생은 너 나를 막론하고 한평생을 거칠고 험악한 세파의 파도와 씨우면서 살아가야 하는 삶이기에 야곱은 나그네 길이라고 표현했다.
  지금 엘리야도 예외는 아니다.
자유주의 사상을 가진 학자들은 하나님께서 인간 삶의 역사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으시고 초월적인 세상적 저 넘어 존재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들은 말한다.
고대 사회에서는 하나님께서 개입하셨지만 신약적인 복음시대에 들어서면서부터 말씀인 진리가 세워지면서부터 간섭하시지 않는다고 말이다.
  과연 그럴까.
마치 예수님 당시는 성령이 역사했지만 현시대는 복음시대이기 때문에 성령의 역사는 더 이상 역사하지 않는다는 괴변을 늘어 놓고 있다.
  1). 잘못된 신앙이고
  2). 왜곡된 신앙이고
  3). 곡해한 신앙이고
  사실이 그렇다.
문제는 말씀을 깨닫기 위해서는 마음의 문이 열려야 하는데 아직도 닫혀있는 상태로서 속된 세장적인 지식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눅24:45, 요14:16절).
  이러한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간섭하시지 않는다.
하나님의 간섭이 없으면 인간적인 방종이 머리를 들기 때문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가 없을 뿐더러 그렇게 되면 모든 삶의 여정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기독인이라면 하나님의 간섭이 있어야 한다.
  1). 일거수 일 투족을 주관하셔야 하고
  2).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시고 지키시는 역사가 있어야 하고(시 121편).
  이것이 복이다.
아합과 이세벨의 칼날을 피해 호렙 산까지 피해온 엘리야를 위로하시면서 다시금 주어진 사명감을 고취시켜 주었다.
  여기에서 생각할 것이 있다.
무기력해진 엘리야를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의 섭리로 다시금 일깨워주시기 위하여 나타나신 것이다.
  그렇다고 말이다.
  1). 산을 가르고
  2). 바위를 부수고
  3). 크고 강한 바람가운데 나타나신 것이 아니고
  4). 강력한 지진과 불 가운데 나타나신 것이 아니고
  5). 세미한 음성으로 엘리야를 부르셨고(11-12절).
  어찌하여 네가 여기 있느냐(13절) ?
  그런데 문제는 엘리야다.
  1). 지칠 대로 지쳐 있었고
  2). 상할 대로 상해 있었고
  하나님께서는 언제 역사하시는가?
  1). 지칠 대로 지쳐 있을 때
  2). 상할 대로 상해 있을 때
  말그대로 사면초과를 당면했을 때이다.
헤어날 길이 없어 주저 앉아 일어날 기력조차 없을 때 역사하신다. 지금 엘리야가 그런 입장이다. 두려움과 절망으로 지쳐 있다. 이러한 때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돌보시는 손길을 주목하라고 하신다.
  1). 엘리야에게 현주소를 찾으라고 촉구하시고 있고
  2). 기독인으로서 믿음이 흔들릴 때가 아버지 앞으로 나갈 때이고
  그러나 대다수가 이 진리를 망각하고 있다.
속된 세상적인 세파에 시달려 지치다 못해 쓰러지게 되면 갈대와 같은 인생이기에 하나님을 찾으려고 하기 보다는 세상과 타협하려고 하는 것이 인간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으냐고
창세기에 범죄하고 숨은 아담을 찾으셨던 것처럼 이 시간에 우리를 찾고 계시는 하나님이신 줄로 믿는다(창3:9절).
 
             一. 과거를 돌아보아야 하고(14절).
  하나님은 엘리야를 찾아오셨다(9-10절).
그리고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라고 물으신 것이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이곳으로 인도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하나님께서 이렇게 물으신다는 것이 아니러니 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무슨 말일까요?
엘리야의 형편사정을 인식시키시는 교훈으로서 왜 여기에 오게 되었는가를 일깨워주시고자 하시는 역사이다. 이를 깨닫지 못하면 우리들 역시 에릴야와 같이 방관적일 수밖에 없다.
  1). 자신은 최선을 다했고
  2). 절대적인 순종과 복종을 했고
  그런데 지금 이 형편이라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지금 엘리야는 원망에 찬 항변을 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그의 대답에서 보면 나라고 하는 일인칭을 세번이나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1). 자기 중심적인 태도이고
  2). 피해 의식에 사로잡힌 대답이고
  무슨 말인가.
하나님의 역사는 안중에도 없는 인간적인 입지로서 어쩌면 이것이 인간적인 입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는 다르다. 좌절과 절망으로 허덕이고 있는 죄 많은 인생 삶의 여정에서 피해 망상을 벗어나지 못한 여정에서 내일의 꿈과 함께 희망이 있다는 소망과 함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시기 때문이다(11-12절).
  여기에는 네가지 현상이 있다.
  1). 크고 강한 바람
  2). 지진
  3). 불
  4). 세미한 소리
  이것 역시 하나님의 임재하심의 상징이다.
인간들이 기대하는 방법과는 달리 다른 현상적인 현상으로 임재하신 역사이다. 그러면 무엇인가? 세미하신 가운데 나타나셨으니 정말로 신경을 곤두세우고 정신을 집중하여 귀를 기울리지 않으면 들을 수 없는 역사가 하나님의 음성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고 있는 것이다(13-14절).
  이말은 마음과 뜻과 성품과 온 정성을 다 쏟으라는 것이다.
그것도 끝까지 참고 견디지 않으면 궁극적인 결과를 볼 수 없는 것이 기독적인 진리이기에 엘리야처럼 열정적으로 헌신하고 충성하면서 희생했다 할지라도 인내와 끈기가 없다면 넘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 기독신앙 삶의 체제이다.
  생각해 보자.
그렇듯이 엄청난 기적과 같은 역사가 갈멜 산에서 전개되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돌이키려고 하는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유는 간단하다.
  1). 자비의 하나님이시고
  2). 은혜의 하나님이시고
  3). 사랑의 하나님이시고
  그렇기 때문에 참고 견디시면서 기다리신 것이다(출34:6절).
엘리야도 요나와 같이 실망하면서 비관적인 인간의 자아성이 머리를 들었으니 인간은 본질적으로 타락된 죄악성이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욘4:1-절).
  1). 인간은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고
  2). 하나님이 인간을 찾으시는 것이고
  그러면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내가 믿으려고 햇기 때문에 교회에 올라왔다고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러한 마음을 갖도록 한 것이 하나님의 역사라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장로교 칼빈주의 사상에 의하면 예정 예지에 의하여 만세전부터 하나님께서 예수 안에서 선택하시고 예정하신 은총의 역사가 있었기에 생명구원이라는 복된 삶으로 돌입한것이다.
  맞는 말이다.
하나님의 섭리와 은총 속에서 선택되어진 자라면 언제 어디에서도 하나님의 주권적인 간섭과 함께 시시콜콜한 전제까지도 주관하시면서 곁길로 나가지 못하도록 간섭하시는 것이다.
  지금 엘리야가 그렇다.
이세벨의 핍박과 박해를 피하여 호렙 산 굴속에서 낙심천만하여 좌절하고 절망하면서 주저앉아 있을 때 하나님께서 찾아오셔서 책망하신 것이다(9절).
  이유가 무엇일까?
인생 삶의 힘든 여정으로 고난이라는 난관으로 힘에 겨워 넘어지면서 쓸어져 일어설 기력조차 상실한 연약한 인간을 찾아와 위로하시면서 붙들어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다. 비록 주어진 상황과 여건이 사명초과라 할지라도 말이다.
  그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솔직담백하게 현실적인 상황그대로 고백해야 하고
  2).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구하는 기도를 해야 하고
  그러면 엘리야를 도와 주셨던 하나님께서 도와 주실 것이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약속된 언약을 버리고 우상숭배에 매료되어 하나님의 제단을 헐고 주를 위해 주력하던 선지자들을 핍박하고 박해한다고 이실직고 했다(롬11:2-3절).
  1). 백성들은 완악하고
  2). 하나님을 대적하기에 극에 달했고
  그러나 그들의 결말은 불보듯이 뻔한 일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심판이그대로 그들에게 임했기 때문이다(17-18절).
 
              二. 현주소를 확인하라(14절).
  기독인에게 가장 중요한 요점이 무엇인가?
대다수의 신앙인들을 본다면 자신들의 위치를 망각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진리에서 벗어나 인간적인 사고와 견해를 가지고 자신들이 설정해 놓은 색다른 길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책망의 원인이다(4절).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
  1). 현재의 신앙적인 믿음의 척도를 질문하고 있고
  2). 신앙적인 회개를 촉구하고 있고
  맞는 말이다.
엘리야의 잘못된 믿음을 일깨워 주는 사랑의 촉구이다. 어쩌면 오늘날 기독인들에게 촉구하시는 하나님의 질타가 아닐까.
  여기에서 알아야 할 것이 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임재하시면 대부분이 복이라고 말하지만 사실상 때로는 이렇게 책망하시면서 일깨워 주시는 교훈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그 어떤 여건과 상황이라 할지라도 신뢰하고 경외하면서 진리를 따라 준행해 나갈 때 크나큰 영광이 되어질 것이다(사6:2절).